'KCON 2016', K팝으로 LA 여름밤 달군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케이팝(K-POP) 해외 쇼케이스 브랜드 ‘케이팝 나이트 아웃(K-POP Night Out)’과 CJ E&M의 세계 최대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만나 LA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KCON 2016 LA'(이하 KCON)에서 ‘케이팝 나이트 아웃’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케이팝 나이트 아웃’은 한국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콘진의 해외 쇼케이스 브랜드로, 지난 3월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와 5월 ‘프랑스 미뎀(MIDEM)’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케이팝의 매력을 알려온 대표적인 B2C 행사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사진제공=붕가붕가레코드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각) LA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쇼케이스에는 디스코·펑크·소울 사운드를 밀도 높은 음악으로 담아 국내외 락페스티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새로운 사운드를 선보이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브엑스테레오, 다양한 장르를 원초적 에너지로 녹여내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2인조 락밴드 데드버튼즈 등 다양한 국제무대 경험으로 팬덤과 실력을 검증받은 국내 대표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또 오는 30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KCON 메인행사에도 한콘진이 지원하는 뮤지션들이 무대에 선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힙합씬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온 감성 힙합의 선두주자 힙합듀오 이루펀트의 프리쇼를 시작으로 걸그룹 여자친구가 메인 쇼케이스를 장식한다.

이번 ‘KCON 2016 LA’는 지속 가능한 한류 성장 방안 모색과 성과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체부 한류기획단, CJ E&M이 체결한 KCON 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첫 번째 공동사업이다. 행사 기간에는 쇼케이스 공연 외에도 아티스트의 해외 홍보 지원을 위한 해외 언론과의 기자간담회도 진행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이번 LA에서 열리는 케이팝 나이트 아웃은 한류 페스티벌 대표 브랜드 KCON과 처음으로 협력해 진행하는 쇼케이스로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팝의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