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김새론, 초강력 반격 시작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마녀보감’ 방송화면 캡처

‘마녀보감’ 속 윤시윤, 김새론이 잔혹한 운명에 맞서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노선재, 연출 조현탁 심나연)에서는 홍주(염정아)와 정면대결하기 위해 제 발로 궁에 들어간 서리(김새론), 그를 돕는 허준(윤시윤)의 반격이 그려졌다.

자신을 찾는 홍주를 비웃듯 직접 성수청 비밀 신당으로 찾아간 서리는 “당신이 하는 짓 끔찍해서 못 봐주겠다”고 염동력을 사용해 만만치 않은 힘을 보여준다. 당황한 홍주에게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면 산 사람인 제가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수발무녀들의 공격까지 염동력으로 방어해낸 서리는 세자 부(여회현)의 영혼이 든 단지를 들고 유유히 사라진다.

대비 심씨(장희진)의 도움으로 공주 지위까지 회복한 서리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당당히 맞섰다. 세자 부의 천도제를 지내려는 서리와 대비 몰래 단지를 바꿔치기하려던 계획마저도 간파해낸 서리는 진짜 단지도 지켜냈다. 여기에는 허준의 도움이 있었다. 허준은 붉은도포가 솔개(문가영)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급습해 단지를 지켜냈다. 두 사람은 그야말로 홍주의 머리위에서 노는 듯 했다. 홍주가 세자 부를 향한 대비의 모성을 이용해 “진짜 죽어야 하는 것은 공주”라며 서리의 마음에 상처를 내려했지만 서리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세자 부의 영혼이 든 단지를 대비에게 건넸다. “마마는 연희를 버렸지만 연희는 마마를 지켜드린겁니다”라는 허준의 말에 대비는 스스로 단지를 깨뜨렸다.

허준과 서리가 힘을 합쳐 운명에 맞서면서 풍연(곽시양)과의 삼각 로맨스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궁에서 빠져나가자는 풍연의 제안을 거절한 서리는 마음의 징표였던 금종을 돌려줬다. 오랜 시간 마음에 품은 연정을 거절당한 풍연의 배신감을 극에 달했다. 서리를 죽일 수 있는 삼매진화의 능력은 얻게 된 풍연이 홍주를 제 발로 찾아가며 궁금증으로 증폭시키고 있다. 서리를 죽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세자의 영혼이 사라지면서 위기에 몰린 홍주는 선조(이지훈)을 통해 대비 심씨에게 저주를 거는 한편 서리를 죽일 유일한 방법인 최현서를 이용할 계획을 내비치며 다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