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한 정동영 의원이 정치재개 선언 기자회견문을 게재했다.

19일 정동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당을 통해서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겠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정 의원은 “불평등 해소, 개성공단 부활, 국민의 눈물을 닦고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저의 고향 순창은 저를 낳고 키워준 어머니입니다. 상처투성인 아들을 보듬어 주신 제 고향 순창 복흥 답동리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엎드려 큰절을 올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지난 1년간 저는 씨감자를 재배하며 씨앗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씨앗은 눈 속 에서도 자랍니다. 봄이 오면 오늘 우수입니다. 새싹이 돋고, 잎이 피고 가지가 뻗고 뿌리가 자랍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에게 씨앗은 무엇일까요? 2016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씨앗은 민주주의이고, 평화입니다.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폐쇄 되었습니다. 민주주의가 후퇴 되고 있습니다. 희망의 씨앗인 민주주의와 평화가 통째로 흔들리고 위험해진 겨울이 왔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정 의원은 “우리국민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경제이지요. 땅은 평화요 꽃은 경제입니다. 경제는 평화를 먹고 자랍니다. 평화가 흔들리면 먹고 사는 게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가여운 국민은 기댈 곳이 없습니다. 국민이 어려울 때 기대야 할 곳은 정치입니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 아닙니까? 이 정치가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지난 1년 동안 저를 치유해주시고 보듬어주신 내 고향어머님께 큰절을 올리면서 저는 오늘 한없는 고마움을 안고 이 산중 땅을 내려가려 합니다. 저의 정치적 모태인 전주에 가서 목소리 없는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합니다. 저는 가서 두 가지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하나는 존재감이 없는 전북정치의 목소리를 불어 넣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여러분의 선택을 통해서 국민의 당이 전북을 석권하고 총선에서 야당을 교체하고 국민의 당이 전북의 제1야당으로써 교체됨으로써 바로 힘없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것을 약속합니다. 이를 통해서 내년 2017년 정권교체 대장정에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정동영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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