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두문동에 불을 지른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SBS‘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38회에서는 마을에 불을 지르는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방원이 지른 불로 인해 두문동의 13인은 죽음에 이르렀고, 이방원은 남은 자들을 추포하여 창고에 가뒀다. 이방원은 “3일간 굶기고 3일 후 밥을 줘라”라고 명을 내렸다.

하륜(조희봉)이 알 수 없는 명에 이유를 묻자 이방원은 “밥 앞에서 신념을 지킬 자는 불 앞에서 죽었다. 남은 자들을 설득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3일 후 밥을 먹고 창고를 뛰쳐나간 이들은 이방원에 대한 복수심과 함께 힘을 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륜이 “어찌 그리 믿습니까”라고 묻자 이방원은 “나도 똑같이 겪었으니까. 다만 나는 더 어렸고, 사흘이 아니라 나흘을 겪었고, 저런 창고가 아니라 더 좁은 뒤주였다”라고 말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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