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성웅이 오랫동안 ‘발톱’을 숨겨왔음이 드러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이하‘리멤버’) 11회에서 박성웅이 남몰래 남궁민을 위협할 준비를 하고 있음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앞에선 아군인 척 신뢰를 쌓으려 노력한 반면, 뒤에서 공격할 때를 기다렸던 것.지난 20일 방송에서 박동호(박성웅)는 남규만(남궁민)을 위한 재판에서 승소한 후 “앞으로 지가 있는 한, 사장님은 큰 일만 신경 쓰이소”라며 자신을 못 미더워하는 그의 신뢰를 얻으려 애썼다. 이어, 일호그룹 앞에서 1인시위 중인 하청업체 아들에게 의도적으로 서진우(유승호)의 명함을 전달하며 변호사 대 변호사로 재판에서 마주하길 바랐다.

반면, 언제까지 때를 기다릴 거냐는 편 사무장의 물음에 동호는 “쪼매만 기다려봐라. 오래 숨긴 발톱이 사냥에는 더 유리한 법이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라는 대답으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과거 아버지 교통사고 당시 남일호(한진희)가 엮여있다는 사실을 알고 관련자료를 찾기 시작한 것.

이처럼, 박성웅은 유승호는 물론 자신까지 일호그룹과 연관되어 있음을 눈치챈 데 이어, 그동안 남모르게 남궁민을 공격할 준비태세를 갖춘 것임을 드러냈다. 이에, 어떤 증거로 어떻게 그를 위협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은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리멤버’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SBS ‘리멤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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