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5년 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한다.

안상태는 17일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로운 코너 ‘요리하는 고야’를 통해 약 5년 만에 복귀를 알린다. 코미디사에 길이 남을 ‘깜빡 홈쇼핑’의 안어벙과 ‘봉숭아학당’ 안상태 기자로 바보 연기의 신기원을 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안상태의 컴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KBS 공채 19기 개그맨 출신인 안상태는 “나이 어린 30기 후배들이 인사를 하더라. 너무 놀라서 ‘뭐라고?’라고 되물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 것 같다”며 ‘개콘’에 재입성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콘’ 무대가 전혀 낯설지 않았다. 지난 주에도 녹화를 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편한 집 같은 곳”이라고 ‘개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운 코너 ‘요리하는 고야’에 대해서는 “많은 식재료들을 사람에 빗대어 더욱 맛있게 요리하는 쿡방 같은 코너다”라며 “일명 ‘고야 셰프’만의 독특한 말투와 화법이 있다. 이번 캐릭터도 정상적이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5년 만에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게 된 안상태는 “개그가 아직도 어렵다”고 고백하면서도 “‘개콘’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과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안다. 내 장점인 캐릭터를 충분히 살리려고 한다. 시청자들의 일상을 파고들어 피로를 덜어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개그콘서트’는 17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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