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리멤버’ 유승호의 몰입력이 빛나는 ‘대본 홀릭컷’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측은 유승호가 촬영장에서 대본에 눈을 고정한 채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열혈 대본 홀릭컷’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승호가 옷매무새를 점검하거나 리허설을 할 때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극 중 인물 서진우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무엇보다 진지한 눈빛에서 ‘집중과 열정의 아우라’를 풍기면서, 조각처럼 깎아지른 턱선 등 훈훈한 외모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유승호가 다른 배우가 옆에 있을 때도, 스타일리스트들이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도 대본을 지그시 바라보며 묵묵히 연기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영하의 날씨에도 차에 들어가 쉬기보다는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대기하며 찬 바닥에 앉아 대본을 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 성실한 자세와 극강 몰입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리멤버’는 법정씬이 많은데다가 유승호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역할을 맡은 만큼 어려운 용어와 상당한 대사량을 소화해야 하는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승호는 현장에서 대사로 인한 NG를 전혀 내지 않을 뿐더러 촬영장에 오기 전 이미 대사를 숙지하고 있어 매번 제작진을 놀라게 하고 있다. 스태프들은 유승호가 이미 외운 대사를 한 번 더 리뷰하거나 현장에서의 연기호흡을 맞춰보기 위해 촬영장에서 대본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특별히 대사를 잘 외우는 노하우가 있는 지 묻는 질문에 유승호 소속사 관계자는 “대사를 외우는 것은 배우의 기본인데 그것을 특별하다 언급하는 건 과찬이신 것 같다”며 “아무래도 경력이 오래 되다 보니 지금 막 연기를 시작한 또래 배우들에 비해서는 많이 숙달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라고 밝혔다.로고스필름 측은 “7, 8회에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한 마음으로 진우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을 쏟아내 주셨다. 진우가 달려 나가야 할 긴 마라톤 여정에서 지금의 고난이나 역경은 훗날의 통쾌함과 감동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극중에서 진우가 ‘내가 나를 포기하면 세상도 나를 포기한다’라고 전했던 만큼 진우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것이다. 더욱 절박해지고 강인해진 진우의 여정을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멤버’ 8회분에서 진우는 남규만(남궁민)이 파 놓은 함정에 빠져 살인자 누명을 쓰고 지명수배 중인 상황. 게다가 히든카드로 쥐고 있던 일호그룹의 비자금 내역까지 빼앗기고,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재심청구까지 기각되는 사면초가에 빠져버렸다. 진우가 ‘정산동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 무사히 변호사로 복귀할 수 있을 지, 과연 이 비상구 없는 ‘악마의 늪’에서 어떻게 빠져 나갈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9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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