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월간 10연예] 8월호-유아인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끓어오르는 20대를 보낸 유아인은 올해 서른을 맞았다. 그리고 ‘재벌 3세 유아인’(베테랑)과 ‘비운의 왕자 유아인’(사도)과 ‘호방한 이방원, 유아인’(육룡이 나르샤)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예측할 수 없는 얼굴들을 보여줬다. 중요한 건 단순한 변신이 아니다. 그러한 변신으로 대중들에게 감흥을 안겼고, 재능이 ‘응답/인정’ 받았다는 것이 진짜 핵심일 것이다. 송강호, 황정민, 정재영, 이정재 등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합 끝에 청룡 트로피를 안은 후 “항상 부끄러워하는 일로 거울을 보고 매 순간 성장하고 다그치고 또 성장하는 그런 인간, 배우가 되겠다”고 말하는 이 배우는 그 성장의 끝이 가늠되지 않기에 앞으로가 더욱 무섭다. 유아인을 감당할 준비가 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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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기자 siwoorain@
편집. 김민영 kiminoe@, 한혜리 기자 hy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