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배우 김민재가 ‘라디오스타’로 자신의 매력을 알렸다.

김민재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김민재는 황석정, 김연우, 김영철, 박슬기와 함께 ‘창사 54주년 특집-MBC의 아들과 딸’특집에 출연했다. 최근 MBC ‘쇼!음악중심’ MC로 낙점되며 새로운 라이징스타의 가능성을 알린 김민재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끼를 확실하게 표출했다.쟁쟁한 연예계 선배들 틈에서 김민재는 신인의 자세로 풋풋하게 시작했다. 김민재가 어느 연예인을 닮았냐는 논쟁으로, MC와 게스트들 사이에 오디오가 맞물리는 사이에 김민재가 보조개 담은 해맑은 웃음이 신인의 매력을 드러냈다. 겨우 상황 정리가 되고, 연기를 보여야 할 때 김민재의 눈빛이 빛났다. 김민재는 자칫 웃음이 터질 수 있는 상황에도 MBC ‘해를 품은 달’ 속 여진구의 명대사를 진지하게 또 멋지게 해냈다. 순간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배우로서 가능성뿐만 아니라 래퍼로서 끼도 발산했다. 김민재는 이날 직접 지은 가사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랩톤과 정확한 라임, 적당한 스웩이 펼쳐졌다. 김민재는 올해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리얼비’라는 랩네임으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춤 실력도 깜짝 공개했다. 김민재는 이날 레드벨벳 ‘덤덤’과 해외곡 ‘드롭 잇 온 더 원(Drop it on the 1)’에 맞춘 안무가 숀 에바리스토(SHAUN EVARISTO)의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걸그룹 춤, 감각적인 힙합 댄스 모두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드러냈다.

외모, 연기, 랩, 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을 지닌 보물이 나타났다. 풋풋하면서도 기회가 주어지면 번뜩이는 눈빛이 좌중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자신의 외모를 과소평가하는 겸손까지 지녔다. 김민재는 올초 1월 Mnet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사기준 역으로 데뷔해 KBS2 ‘프로듀사’, tvN ‘두번째 스무살’, 온스타일 ‘처음이라서’로 파죽지세 성장세를 기록한 신인. ‘라디오스타’는 그가 왜 올해의 신인인지 증명한 방송이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라디오스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