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제41대 김수남 검찰총장이 오늘 2일 취임했다. 김 총장은 오는 2017년 12월까지 박근혜 정부 후반 2년 동안 검찰을 이끌게 된다.

김 총장은 오늘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을 목표로 내걸었다.김 총장은 첫 번째 과제로 법질서를 훼손하는 각종 범죄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공안역량 재정비와 효율적인 수사체계 등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폭력 시위 행태가 용인의 도를 넘었다면서 건전한 시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총장은 부장검사 주임 검사제를 확대 시행하고, 대검의 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찰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폭력시위와 공안역량을 언급한 김 총장의 취임식을 빗대 “유신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안보 위해, 테러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계좌 추적 요건을 완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했으며, 김 총장의 지시에 따라 공안부장들과 공안부 및 공판부 검사가 참여하는 연구회가 구성된 바 있다.한편 김 총장의 취임으로 이르면 이번달 초 고검장급을 시작으로 검찰 고위직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득홍 서울고검장은 어제 퇴임식을 가졌고, 임정혁 법무연수원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사법연수원 16기인 김 총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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