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김보경, 고(故) 김정호 편 최종 우승.. "엄마가 오래도록 내 모습 보길"

[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불명’ 김보경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2’는 고(故) 김정호 30주기 편으로 김바다&버스터리드, 넥스트, 바다&윤형렬, 디셈버, 호란, 황치열, 김보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보경은 ‘빗속을 둘이서’를 선곡해 기타 스트랩을 매고 무대에 올랐다. 김보경은 휘파람으로 노래의 포문을 열었고 모던 록 반주에 굵직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또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모습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김보경은 김바다&버스터리드를 3표차인 426표로 꺾고 1승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이는 디셈버였다. 디셈버는 ‘작은 새’를 선곡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관객과 출연진은 “호흡이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대결의 결과는 김보경의 승이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보경은 “엄마가 내가 노래하는 것 말고는 힘이 되는게 없다고 한다.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건강하게 오래오래 보셨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앞서 김보경은 무대 직후 “‘불후의 명곡’에서 나를 찾아준 것만으로도 기뻐하고 있었다”라며 오랜만에 선 무대에 많은 생각이 오갔음을 밝힌 바 있다.

윤소희 인턴기자 heeeee@
사진. KBS2 ‘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