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첫 솔로 콘서트 ‘그리고 또 가을’이 지난 15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SM 대표 발라더 규현의 첫 솔로 콘서트 ‘그리고 또 가을’은 11월 5~8일, 13~15일 총 7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내 SM타운 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돼 추가 공연이 이어지는 등 개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만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규현은 ‘광화문에서’, ‘사랑이 숨긴 말들’, ‘밀리언 조각’, ‘좋은 사람’ 등 첫 미니 앨범 ‘광화문에서(At Gwanghwamun)’ 및 두 번째 미니 앨범 ‘다시, 가을이 오면’의 수록곡은 물론, ‘2011 월간 윤종신 11월’에 실린 ‘늦가을’, ‘제빵왕 김탁구’ OST ‘희망은 잠들지 않는 꿈’까지 가을 감성 충만한 자신의 발라드 곡들을 직접 선곡,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또한 규현은 MBC ‘복면가왕’ 출연 시 선보였던 ‘탐정 콜록’ 모습으로 깜짝 변신, ‘이방인’ 무대를 선사했음은 물론, 중국어 곡 ‘신불료정(新不了情, New Endless Love)’, 일본어 곡 ‘카나데(奏, かなで)’ 등 글로벌 팬들을 위한 무대도 준비해 재미와 감동을 전하며 아시아 관객들을 모두 만족시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더불어 규현은 공연 전 관객에게 받은 신청곡을 즉석으로 불러 주는 이벤트, 사전에 팬들이 남긴 질문에 직접 답하는 Q&A 영상, 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타임 등을 마련,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며 소극장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친근감과 편안함을 선사해 공연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규현의 ‘그리고 또 가을’은 SM 아티스트들만의 아지트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SM이 선보이고 있는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디 아지트(THE AGIT)’의 세 번째 공연. 앞서 펼쳐진 종현, 태연의 콘서트에 이어 규현까지 모두 대성황을 이루며 마무리 된 만큼, ‘디 아지트’ 공연의 다음 주자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규현은 현재 뮤지컬 ‘베르테르’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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