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가운데, 과거 그가 중국배우 장백지에 대해 폭로한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한 최민식은 영화 ‘파이란’에 함께 출연한 장백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당시 최민식은 “영화 ‘파이란’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민식은 이어 “그 당시 우리나라에 혹한이 왔다. 바닷가에서 촬영했는데 너무 추웠다. 특히 장백지의 신은 빨래며 물걸레 하는 장면이 많았다”라고 장백지를 언급했다.

최민식은 “사실 촬영전에 장백지가 마시는 물이며 아침은 키위샐러드 등 계약서를 썼다고 알고 있다. 강원도 고성 바닷가라 샐러드는 없었고 해장국으로 식사를 대신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또 “열악한 촬영 환경에 지친 장백지가 삼합회 조직원인 아버지에게 전화해 울며 고자질을 했다”라면서 “이로 인해 국내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파이란’은 목숨 걸고 촬영한 작품”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는 12월 16일 개봉하는‘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 ‘신세계’를 만든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와 박훈정 감독, 최민식이 다시 뭉쳐 기대를 더한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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