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박기영이 크로스오버 가수로 처음 발표한 신곡 ‘어느 멋진 날’이 클래식 차트 정상을 굳건히 지키며 롱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박기영은 국내 최초로 대중가수에서 크로스오버 가수로의 변화를 꾀하며 첫 음원 ‘어느 멋진 날’을 발표했다. ‘어느 멋진 날’은 발매한 지 하루만에 클래식 장르를 일간으로 집계하는 벅스와 엠넷에서 1위를 싹쓸이 했으며, 일주일 후 주간으로 집계되는 멜론, 올레뮤직, 엠넷, 지니 등 전 음원 사이트에서 클래식 차트 정상을 석권해 음악계는 물론 대중들도 그의 도전에 주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박기영은 “1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믿겨지지가 않는다. 선물같고 감사한 일이다. 대중음악을 해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받았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어느 멋진 날’은 일본 영화 및 드라마 OST계의 일인자 요시마타 료(Yoshimata Ryo)의 연주곡으로 국내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OST곡으로 사랑 받아온 곡이다.

박기영은 원곡 ‘더 홀 나인 야즈(The Whole Nine Yards)’의 사용을 허락 받기 위해 자신이 직접 작사한 가사를 일본어로 번역해 원곡자 요시마타 료(Yoshimata Ryo)에게 접촉했으며, 3개월에 걸친 긴 설득 끝에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를 허락 받아 자신의 첫 크로스오버 곡으로 선보였다.1998년 데뷔해 17년 동안의 음악내공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박기영은 국내 대중가수로는 몇 없는 여성 보컬리스트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오페라스타 2012’의 우승을 계기로 4년간 국내외 성악 대가들로부터 기본기를 사사해왔으며 마침내 ‘대중가수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전향’라는 국내 유일무이한 음악행보를 시작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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