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25회 2015년 월 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다섯 줄 요약
처음 방송을 시작한 박명수와 정두홍. 박명수는 유재환과 함께 EDM 방송을 시작했고 정두홍을 스턴트맨들과 함께 액션방송을 보여줬다. 오세득은 대세인 최현석을 게스트로 함께 캠핑요리를 만들었다. 김구라는 저번 주에 상담방송을 이어가며 지난 게스트였던 서장훈과 다시 방송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방송을 시작한 솔지는 요즘 대세인 셀프웨딩을 주제로 방송을 했다. 그 결과 중간 1위는 오세득이 차지했다.리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야외 촬영에 비까지 겹쳐 가장 피해를 입은 방송은 요리를 주제로 방송하는 오세득과 EDM기계를 챙겨야 하는 박명수였다. EDM배우기 방송을 보여주며 이전과는 다른 주제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연이어 보여준 마임 개그와 2행시 개그는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시청자들에게는 통할 리가 만무했다.

흥미로운 주제와 준비성, 높은 방송 이해도는 좋은 채널을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EDM만으로 방송을 진행한 박명수의 방송은 아쉬움이 크다. 요즘 대세인 재환 씨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재미밖에 만들지 못하다니. 박명수는 기대한 만큼 실망할 것이라는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시청자들의 야유를 받으며 5위를 차지했다.

박명수와는 달리 오세득 셰프의 방송은 전반전 1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다. 방송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최현석 셰프를 게스트로 쓴 것은 신의 한 수. 때론 중년부부처럼 또, 유치원생처럼 싸우는 그들의 캐미는 이전 이찬오 셰프와 다른 색깔을 궁합을 보여줬다. 최현석의 기타와 허세 덕분일까. 오세득 셰프 특유의 아재개그를 선보이지 못했음에도 방송을 빈틈없이 채우는 최현석의 멘트는 특별했다.마찬가지로 게스트가 방송을 살린 정두홍 채널은 2등을 차지했다. 그의 게스트는 명실상부 ‘마리텔’에서 재미 보증수표 ‘모르모트PD’. 역시나 높은 수준의 몸개그를 몸소 실천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그의 땀방울은 이 날 방송에서도 빛났다. 초반, 모르모트PD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웃지 말라고 말한 정두홍마저 웃게 만든 모르모트PD의 매력이다. 어떤 출연자와도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모르모트PD의 다음 방송이 점점 기대된다.

수다 포인트
-모르모트PD님 이정도면 취미부자.
-캠핑 나온 중년부부 오세득씨와 최현석씨.
-서장훈, 최현석, 모르모트PD, 게스트들의 하드캐리..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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