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원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의 경기 도중 신경전이 화제인 가운데, 두산의 트레이닝 코치 스즈키 토시유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상황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과 넥센의 경기에서 벌어졌다. 8회초 무사 주자 1·2루에서 서건창이 번트를 대고 1루로 진입할 때 오재원은 오른발로 1루 베이스를 밟고 포구했고, 서건창은 아웃됐다.이후 서건창은 오재원이 위협적인 동작을 취했다며 심판에게 항의했으며, 이 항의는 오재원과의 언쟁으로 이어졌다. 이에 두 팀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로 나와 충돌했고 벤치클리어링 사태로 이어졌다. 선수들은 몸싸움을 벌이진 않았지만 팬들의 언쟁은 인터넷에서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재원을 향한 두산 트레이닝 코치 스즈키 토시유키의 인터뷰가 이목을 끈다.

스즈키는 지난해 4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체적으로 가장 우수한 선수를 꼽는다면”이란 질문에 오재원을 언급하며 “야구하기 좋은 근육과 밸런스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스즈키는 “사실 그를 보면 몸이 조금 뻣뻣한 게 사실인데 야구하는 걸 보면 뻣뻣한 몸을 지닌 선수라는 게 안 믿긴다”고 전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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