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미국 데뷔를 앞두고 있는 씨엘이 MDBP 공연으로 캐나다 팬들과 처음 만났다.

씨엘은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포트 요크 개리슨 커먼즈(Fort York Garrison Commons)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MDBP(Mad Decent Block Party) 무대에서 세계적인 DJ 디플로와 최근 ‘닥터 페퍼’로 호흡을 맞춘 디플로 레이블 소속 리프 라프(Riff Raff)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씨엘은 블랙 스키니 팬츠, 아인슈타인이 그러진 흑백 티셔츠와 화려한 모피 액세서리 등의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무대에 오른 씨엘은 ‘닥터 페퍼’와 솔로곡 ‘나쁜 기집애’, ‘멘붕(MTBD)’ 등 3곡으로 강렬하고 시원한 래핑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닥터 페퍼’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씨엘의 후크 부분을 함께 따라불러 이날 첫 캐나다 공연임에도 씨엘의 존재감을 톡톡히 입증했다.

‘닥터 페퍼’는 지난 5월 공개된 디플로의 싱글로 특유의 트랩비트에 씨엘의 강렬하고 시원한 래핑이 어우러진 곡이며, 특히 귀에 쏙쏙 들어오는 씨엘의 후크가 인상적이다. 씨엘 외에도 디플로 레이블 소속 리프 라프와 미국 힙합씬에서 핫한 신인 래퍼 오지 마코가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씨엘은 지난 7일과 10일 미국 필라델피아와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MBDP 공연에서도 스크릴렉스와 디플로가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 ‘JACK U’와 함께 무대에 올라 ‘더티 바이브(Dirty Vibe)’, ‘닥터 페퍼’, ‘멘붕’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MDBP 투어로 북미팬들을 만나고 있는 씨엘은 다음달 11일,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와 LA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씨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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