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해피투게더3′ 출연진들이 숨겨온 흥을 방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흥해라, 흥!’ 특집에는 정준하, 김동욱, 임은경, 최다니엘과 B1A4의 산들, 공찬이 출연해 감춰뒀던 흥을 폭발시켰다.정준하와 MC 박명수는 명실공히 ‘하와 수’답게 서로에 대한 폭로를 거듭하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정준하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그 동안 박명수에게 쌓였던 한을 토해내 폭소를 자아냈다
정준하는 “특채로 일을 시작했을 때 박명수의 텃세가 장난이 아니었다”며 “인사해도 인사도 안받아 주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미선을 비롯해 유재석까지 가세해 “당시 특채들이 설움을 많이 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자, 박명수는 “미안하다. 그때 내가 철이 없었다”고 급히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김동욱과 뮤지컬에서 형제로 등장하는 정준하는 즉석에서 김동욱과 뮤지컬 속 대사까지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임은경은 ‘신비소녀’라는 별명과 함께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놨던 TTL광고을 언급하며 “당시 계약서에 비밀유지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뻔뻔하게 나 아니라고, 나였으면 좋겠다고 거짓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은경은 11년이라는 오랜 공백기에 대해 “쉬는 동안 힘들긴 했다. 조울증처럼 하루는 기분이 좋았다가 하루는 나빴다가 했다. 그게 2년 가더라”고 털어놔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그는 “공백기 때 잠깐 잠깐 쇼핑몰 모델을 했다”고 밝혀 MC 및 게스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김동욱과 최다니엘은 잘생긴 외모가 무색하게 소속사의 연애금지령으로 지금까지 모태솔로라고 밝힌 B1A4 공찬을 위해 즉석에서 연애노하우를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와 놀러 가면 무조건 방을 잡아라”는 김동욱에 맞서 최다니엘은 “놀러가기만 하면 머리 안 써도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사귀자고 얘기한다”고 상반된 연애노하우를 밝히며 신경전을 연출해 웃음을 선사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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