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가 대한민국 클래식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KYDO는 1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2015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orea Young Dream Orchestra-이하 KYDO) 합동연주회’를 열고 꿈과 희망이 담긴 감동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KYDO 합동연주회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가곡 ‘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등 총 3곡으로 구성된 ‘얼의 무궁(이성환 편곡)’ 연주를 준비하는 등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 연주회에 담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클래식 문화의 산실이자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클래식 본연의 아름다운 향연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담당자 문시정차장은 “지난 연주회에서 살아있는 말(馬)이 무대에 등장하는 일명 ‘馬케스트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이번 연주회는 그간 갈고 닦은 청소년들의 연주실력을 뽐내며 클래식 본연의 색깔을 보여드리는데 중점을 뒀다” 고 전하며 “음악전공자가 아닌 일반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클래식이 한층 더 친숙한 음악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지난 2011년 공식 출범한 KYDO는 KRA(회장:현명관)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에서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한 음악교실로, 예술의 힘으로 길거리 아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베네수엘라 청소년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연상케 하는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2015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 입장권은 예술의 전당의 온라인 티켓 예매 시스템 ‘SAC티켓’을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며 공연의 입장료 판매수익은 농어촌지역 저소득 청소년들의 악기구입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SL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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