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청춘FC’가 새로운 희망에 가능성을 더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하 청춘FC)’(연출 최재형)에서는 국내 합숙 훈련을 통해 27인의 청춘들이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청주대학교와의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먼저 1골을 헌납했던 ‘청춘FC’. 그러나 2경기 시작 5초 만에 얻은 기회를 멋지게 골로 연결했고, 기세가 오르자 눈에 띄게 달라진 기량을 선보였다. 자신의 주력 포지션이 아님에도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고, 3선발 이도한 골키퍼는 수차례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축구는 팀플레이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팀을 위해 헌신했던 청춘들은 뛰고 또 뛰었다.

안정환 감독은 청춘들을 바라보며“다들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는데, 여기 모인 친구들이 많이 떠들고 웃는 거 보니까 제가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축구 미생들은 끈끈한 동료애를 이루며 팀워크를 이루어나갔다.

축구 미생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선 현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 선수 또한 스무 살에 프로팀에 입단했지만 3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게 언젠가는 자기 것이 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고, “끝까지 버티는 선수에게는 어떻게든 도움을 주겠다. 꼭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후원을 약속했다.

‘청춘FC’는 오는 1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청춘FC헝그리일레븐’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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