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신분을 숨겨라’ 박성웅이 피의자에게도 인정을 베푸는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분을 숨겨라’ 11회에서는 장무원(박성웅)이 고스트를 찾을 단서를 쥐고 있는 한 경찰에게도 인정을 보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무원과 태인(김태훈)은 인어공주 사건 때 수상한 행동을 보였던 경찰 백창수를 찾아갔다. 백창수는 딸의 상견례 자리에 참석하고 있던 상황. 태인은 그에게 “알고 있는 거 다 털어놓으시죠. 이렇게 좋은 날 따님이 알게 되는 거 원치 않으실텐데요”라 말했다. 그런데 이 때 백창수의 딸이 나와 무슨 일인지를 묻고, 이를 지켜보던 무원은 “죄송합니다. 저흰 아버님 동료들입니다. 일 때문에 잠시 뭐 좀 여쭤보려 왔습니다”라 말하며 그를 감싸줬다.
딸이 다시 돌아가자 백창수는 “그냥, 잠시 들어갔다 나온다길래. 누가 다치는 것도 아니고.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돈은 상동역 3번 출구 가까운 보관함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라며, “부탁입니다. 이번 한번만 넘어가주시죠”라 애원했다. 이에 무원은 “내일까지 본청에 자진출두하시죠. 그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배려입니다”라고 답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tvN ‘신분을 숨겨라’ 방송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