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칸영화제 특병상이 빛나는 영화 ‘나의 어머니’(감독 난니 모레티, 수입 티캐스트)가 8월 20일 개봉한다.

난니 모레티가 메가폰을 잡은 ‘나의 어머니’는 엄마와의 이별을 앞두고 가족도, 일도, 사랑도 마음처럼 쉽지 않은 영화감독 마르게리타와 그녀의 곁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겪는 우아한 유머와 담담한 슬픔의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

난니 모레티 감독이 어머니와의 추억이 얽힌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탄생시킨 작품으로 공개된 이후 유수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영화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 68회 칸영화제 상영 당시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 수여되는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공식 상영 후 쏟아진 15분간의 기립 박수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난니 모레티 감독은 ‘아들의 방'(2001)으로 제 5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나의 즐거운 일기'(1994)로 제 47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감독이다. 뿐만 아니라 ‘4월'(1998)로 제 5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악어'(2006)로 제 5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2011)로 제 64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하는 등 명실상부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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