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국내 록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전설, 시나위가 돌아온다.

3년전 MBC ‘나는 가수다2′ 무대에 함께 서며 국내 록팬들에게 재결합에 대한 지지와 기다림을 안겨주었던 한국 록의 전설 시나위가 콘서트를 개최한다.지난 22일 소속사 에버모어뮤직 측은 공식 SNS를 통해 “7월 17일 시나위 컴백 콘서트 ‘완전체'(Come Back Concert 完全體)의 티켓팅 일자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공연의 특별 오프닝 무대로는 버스터리드가 함께합니다”라며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단독 콘서트 ‘시나위 컴백 콘서트 완전체’는 오는 7월17일 금요일 오후 8시 홍대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특히 이 자리는 신대철과 김바다의 의기투합하여 완전체로의 재결합을 공식 선언하는 뜻 깊은 자리로 여겨지고 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을 중심으로 결성된 시나위는 1986년 국내 최초의 헤비메탈 앨범이자 데뷔앨범인 ‘헤비메탈 시나위(Heavy Metal Sinawe)’를 발표, 당시 대중음악계에 일대 충격을 전하며, 이후 김종서, 서태지, 임재범 등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거물들이 거치는 등 국내 대중음악계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왔다.이번 콘서트에 다시 함께 하게 된 보컬리스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기도 하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각각 20년과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대한민국 록씬에 몸담았던 이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이번 콘서트는 향후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는 시나위의 중요한 전환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어 이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들이 함께 했던 전성기의 곡들을 선보이면서, 함께 작업해왔던 미발표 신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나위의 재결합 소식은 오래된 만남이 새로운 음악으로 조우하게 될 뜻 깊은 순간을 예감케 한다.

시나위는 “완전체로 탄생한 새로운 시나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콘서트라고 생각한다”며 “함께 작업하며, 새롭게 시도에 도전하는 시나위 콘서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에버모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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