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맨도롱 또?’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맨도롱 또?’ 강소라가 소랑마을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27일 MBC 측은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에서 정주 역할을 맡은 강소라가 읍장 황욱 역할의 김성오를 비롯 극중 소랑마을의 토박이 마을 어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장면을 공개했다.공개된 장면은 정주가 황욱의 소개로 ‘소랑마을 사랑방’이라 불리는 분위기 좋은 야외에서 마을 분들과 함께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모습. 제주도민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 애쓰는 정주를 위해 황욱이 마을 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초대하며 만들어진 장면이다. 이곳에서 정주는 마을 분들과 친분을 나누며 조금씩 소랑마을의 일원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이 장면은 지난 19일 오후, ‘맨도롱 또?’의 주요 배경이 되는 제주의 한 지역에서 촬영 됐다. 늦은 시간 바닷가인 만큼 촬영 장소는 이내 곧 안개로 가득 차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야가 나빠졌다. 안개가 짙어 항해와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자가 올 정도로 악조건이었지만 이날 촬영을 맡은 김희원 PD는 “멀리서 보니 선생님들 모두 무릉도원에서 막걸리를 드시는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넸다.
강소라 역시 밤이 되자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웃음을 잃지 않고 싹싹한 극 중 정주의 모습 그대로 촬영에 임했다. 더욱이 안개로 날씨가 습해지자 헤어스타일이 잘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스태프에게 “머리카락 때문에 NG나지 않도록 잘 고정해 주세요”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이 장면을 통해 정주는 조금씩 소랑마을의 일원으로 어른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것은 물론 황욱 역시 마을 어른들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정주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맨도롱 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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