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제68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한창인 가운데, ‘간신’이 프랑스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올렸다.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간신’은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선판매됐다.앞서 지난 3월 23일 진행된 2015 홍콩 필름 마켓에서 대만 선판매의 쾌거를 이뤄낸 영화 ‘간신’은 당시 파격적이고도 매혹적인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바이어들의 뜨거운 극찬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해외 유명 영화 잡지의 표지까지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프랑스 선판매와 관련, 프랑스 배급사 ‘프레티 픽처스(Pretty Pictures)’의 대표 제임스 벨레즈는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꼈고, 민규동 감독의 전작 ‘여고괴담 두번째 이아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간신’을 선구매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름답게 촬영되었고 매우 자극적이며 한국 역사의 비사를 본다라는 점, 특히 서서히 광기에 빠져드는 극단적인 왕의 모습과 1만 명의 아름다운 운평들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프레티 픽서츠는 명망있는 프랑스의 중견 배급사로 한국 영화로는 ‘하녀’ ‘피에타’ ‘외출’ ‘오래된 정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을 배급해왔다.
‘간신’은 오는 5월 21일 개봉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간신 ’해외 포스터 및 해외잡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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