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앵그리 맘’

배우 김희선의 ‘담벼락 화보’를 연상시키는 담 넘기 실력을 선보였다.

김희선은 최근 진행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 촬영에서 액션배우 뺨치는 담 넘기에 도전했다. 김희선은 교복에 체육복까지 입었지만, 마치 화보 같은 현장 사진이 시선을 붙든다.이날 촬영은 조강자(김희선)의 과거 시절 회상장면으로, 극중 변태 선생을 응징하기 위해 야간자율학습을 도망 나오는 화려한 월담 실력의 김희선 모습을 담았다. 극중 조강자는 지역을 평정한 ‘날라리 여고생’인 만큼 민첩하고 영민한 동작은 필수. 이에 김희선은 직접 2m가 넘는 담벼락을 기어오르며 열연을 펼쳤다. 사전에 간단한 스턴트 교육을 받았던 김희선은 촬영이 시작되자, 망설임없이 담벼락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김희선은 신을 여러 번 나눠찍다보니 추위 속에서 계속 담벼락에 서 있어야 했지만, 여유있게 웃음을 짓는가 하면 ‘사탕 소품이 필요하다’는 제작진에게 “필요하면 내 사탕을 써라”라며 자신의 간식 사탕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내가 제일 아끼는 맛은 못 주겠다”며 귀여운 장난을 치기도.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3월 중 첫 방송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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