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걸그룹 포미닛
‘유희열의 스케치북’ 걸그룹 포미닛이 등장해 화려한 무대와 입담을 뽐낸다.걸그룹 포미닛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2월 10일 녹화를 마쳤다. 이 날 녹화는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이 되는 밤에 방송되며 발렌타인데이 특집으로 꾸며졌다.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쳐’(CRAZY)를 발표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풍기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미닛이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유희열은 강렬한 화장과 센스 있는 의상을 한 포미닛에 감탄하며, 특히 다양한 컬러의 헤어스타일을 한 전지윤에게 “실력 좋은 미용실 원장님 같다”고 말해 박장대소하게 했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한 포미닛은 “이번 앨범 역시 포미닛답게 강렬하고 세다”며 “완전 미친 콘셉트다. 모 아니면 도”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무대를 우리가 보고도 너무 세서, 남자는 포기하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포미닛은 “앨범이 잘 되면 광고를 찍고 싶다”며 “화장이 굉장히 짙기 때문에 리무버 광고를 찍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또 포미닛은 “예능에 많이 출연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만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더욱 센 이미지가 됐다”면서도 “사실은 회사에서 명품 그룹을 만들기 위해 데뷔 초 예능을 많이 안 내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안 나갔는데, 이젠 못 나가게 됐다. 안 불러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각 나가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들을 솔직하게 말하며 담당 PD들에게 섭외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포미닛의 남지현은 예지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뭐해’ 발표전, 소변을 시원하게 보는 꿈을 꿨다”며 “앨범 발표 후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포미닛 멤버들은 “처음엔 안 믿었는데, 앨범을 낼 때마다 꿈을 꾸고 그게 맞으니까 안 믿을 수 없게 됐다”고 말해 관객들마저 놀라게 했다.
포미닛의 막내 권소현은 10년 뒤 혹은 20년 뒤의 걸그룹 이후의 어떤 삶을 살고 싶냐는 질문에 “건물을 사서 건물의 세를 받으며 살고 싶다”는 솔직 발언을 이어나갔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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