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데니안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에 데니안이 노숙자로 특별 출연한다.

7일‘떴다 패밀리’11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달수(박준규)가 무료급식소에 들렀다가 그 곳에서 자신의 돈을 갚지 않고 달아났던 제자를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그 제자가 바로 데니안이었던 것.촬영은 지난 2월 초, 목동 오목공원에서 진행됐다. 두 시간여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데니안은 마치 실제 노숙자 같은 트레이닝복과 점퍼 패션으로 등장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을 만나 깜짝 놀라게 되는 연기와 죄를 뉘우치는 연기 등을 펼쳤는데, 단 한 번의 NG도 없이 촬영해 스태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시 그와 같이 연기한 박준규는 데니안을 촬영내내 진짜 제자처럼 다정하게 대했는데, 출연에 대한 고마움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데니안 씨가 멋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이렇게 특별출연 제안을 흔쾌히 응해줘서 정말 감사했다”며 “특히, 박준규씨가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데니안씨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한 것 같다. 추운 날씨에 도 아랑곳 않고 열연해주신 데니안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5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할머니의 200억원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유산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그려가는 이야기로, 네티즌들로부터 ‘가족드라마와 로코의 만남’이라는 호평과 함께 평점 8.9이라는 높은 점수로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 2월 7일 토요일 8시 45분 방송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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