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달콤한 비밀’ 방송화면 캡처

‘달콤한 비밀’ 신소율이 자신이 미혼모란 사실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2 ‘달콤한 비밀’에서는 한아름(신소율)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한아름은 부친 한판석에게 “혼자서도 잘 키울 수 있다. 그 사람 자격 없다. 다시는 엄마 아빠 마음 상하지 않게 잘 하겠다. 그 사람 만난 건 후회하지만 우리 티파니 낳은 건 후회하지 않는다. 아빠 없이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저는 다만 한 생명을 구하고 싶었을 뿐이다. 티파니를 제 딸이라고 밝힐 수 있게 해달라.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 제가 계속 죄인처럼 키우면 티파니도 죄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한판석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티파니를 자신의 부도덕함으로 낳은 혼외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공직자의 자질을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됐고, 한판석은 장관직 사퇴와 더불어 모든 것을 포기 해야 했다.

결국 한아름은 부친에 가해지는 루머와 티파니 앞에 당당히 서기 위해,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저는 미혼모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는 슬픔에서 우러나오는 눈물보다도 후련한 마음이 돋보여 눈길을 끌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KBS2 ‘달콤한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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