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했던 개그맨들
‘위기에 빠진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회생할 수 있을까?’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재직중인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공동 대표의 횡령으로 회사의 존립 여부가 위태로운 가운데 투자설이 속속 흘러나오고 있다.최근 방송가에서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 회사의 회생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대기업 계열사와 개인 투자자 등이 코코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을 가지면서 새롭게 회사를 재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
현재 모든 소속 연예인들과 직원들이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새로운 투자자 등이 나서고 있다는 내용은 지난 12월 말께부터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12일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소속 연예인들이 빠져나간 가운데 회사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투자와 관련해서 확인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속 개그맨들은 지난 12월 초 전원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매니지먼트와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12월 말을 기점으로 모두 퇴사했다. 소속 개그맨들은 김우종 공동 대표의 출연료와 계약금 횡령으로 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계약해지가 이뤄졌고, 직원들 또한 개그맨들의 계약해지에 이어 자연스레 퇴사 수순을 밟게 됐다.
그러나 개그맨과 직원들 대부분이 프리랜서로 진행하던 업무는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호 대표와 일부 경영진만 남아있는 상태다.공동대표 김준호를 중심으로 이국주 김대희 김준현 김원효 김지민 유민상 등 개그맨 40여명이 소속됐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KBS2 ‘개그콘서트’ 출신 인기 개그맨들을 기반으로 최근 코미디페스티벌 개최와 연기자 영입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하며 외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던 회사다. 그러나 지난 11월말 공동 대표의 갑작스러운 횡령 및 잠적 사태로 회사는 위기에 봉착했다.
5일 경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김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코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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