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가 아버지로 돌아온다 재벌 아버지는 아니다

배우 이덕화가 뚝심 있고 성실한 대한민국 아버지로 변신한다.

이덕화는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2015년 1월 17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진심 원조 통닭의 주인이자 순진(장신영), 순수(이태임), 순정(남보라), 세 딸의 아버지인 이진삼 역을 맡았다.이덕화가 앞치마를 두르고 팔에 토씨를 착용한 채 치킨집 주인으로 대변신을 꾀한 첫 촬영 현장 사지이 공개됐다. 극중 이진삼이 자신의 가게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가하면, 가게 문을 나서며 인자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장면. 이덕화는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의 표정 연기로 이진삼의 심리상태를 능수능란하게 표현했다.

이덕화는 ‘내반반’을 통해 그동안 주로 맡아왔던 악독하고 냉정한 카리스마 재벌가 회장 역이 아닌, 대한민국 서민을 대표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 세 딸들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아버지의 모습을, 치킨에 관련해서는 뚝심 있고 자부심 강한 원조집 주인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덕화가 대한민국 대표 아버지로 나선 장면은 지난 8일 경상북도 경산시의 한 시장에서 촬영됐다. 이덕화는 촬영시작시간보다 1시간도 전에 현장에 도착, 대본을 읽고 스태프를 격려하는 등 무게감 있는 배우다운 포스를 발산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촬영에도 불구, 이덕화는 한 장면 한 장면 심도 깊게 몰입하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이끌어나갔다.특히 이덕화가 촬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변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촬영이 진행됐던 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이덕화가 대사를 할 때마다 함성을 지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10대 아이돌 못지않은 폭발적인 인기에 이덕화는 쉬는 시간마다 대기 장소에 들어가 있어야만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을 정도. 더욱이 여든이 훌쩍 넘은 할머니팬은 “내가 죽기 전에 이덕화를 만나보다니…꿈만 같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쏟아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덕화는 딸들에게는 애틋하고 자신이 고집해온 일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강한 이진삼 역에 최고 적역”이라며 “이덕화의 자상하고 묵직한 목소리가 현장에 울려 퍼지기만 해도 모두 감동을 받았을 정도다. 앞으로 세 딸의 아버지로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일 이덕화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결혼의 여신’ 등에서 감칠맛 나는 필력을 선보였던 조정선 작가와 ‘아내의 유혹’, ‘여자 만세’, ‘지금은 연애중’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오세강 PD가 의기투합 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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