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 2일’

‘1박 2일’이 1년 동안 함께한 멤버들과 스태프, 그리고 특급 게스트까지 모여 그 어느 시상식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냈다. 의미와 재미, 감동까지 다 잡으며 시청률까지 잡은 ‘1박 2일’은 14회 연속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아름다운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지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14회 연속 1위 기록이다.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는 수도권 기준 18.7%, 전국 기준 17.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동 시간대 시청률 16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지난 2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제주도로 떠난 멤버들의 송년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1박 대상’이 펼쳐져 그 의미를 깊게 만들었다.

제작진에 의해 연회장으로 입성한 멤버들은 ‘1박 대상’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고, 서로 투닥거리며 알콩달콩 케미를 뿜어냈다. 무엇보다 이번 ‘1박 대상’이 의미 깊었던 것은 실시간으로 이뤄진 시청자 투표였다. 방송에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유입시켰고 시청자들과 함께 뽑는 시상식으로 재미와 감동을 더한 것.

시청자들의 투표로 최고의 무식왕과 (진)상남자를 뽑으며 서로 수상을 거부하던 멤버들과 더불어 ‘굳이 미남상’을 위해 등장한 ‘1박 2일’의 미남 스태프들의 활약은 조금씩 웃음의 강도를 높였다. 특히 ‘장면 도둑놈상’을 위해 등장한 국제심판 권기종 조명감독, 이슬기 막내작가, 최승혁 헬리캠 감독의 ‘입담’까지 폭발하며 스태프까지 예능하는 국민 예능의 면모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공로상을 위해 등장한 특급 게스트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모두를 가슴 따뜻하고 뿌듯하게 만들었다. 김제 할머니 대표로 등장한 배말례 할머니는 여전히 귀엽고 소녀 같은 모습으로 촬영장을 환하게 밝혔고 멤버들의 환호 속에서 특유의 매력을 뿜어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선생님 특집에서 활약했던 안지훈 일본어 선생님은 학회 참석이 있어 선생님 대표로 함께 했고 금연 특집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칸토스가 등장해 멤버들을 벌벌 떨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대상’은 무식왕 상 김종민, (진)상남자 상 김준호, 장면도둑놈 상 권기종 국제심판, 굳이미남 상 이창대 카메라 감독, 공로상 김제 할머니들, 1박대상 정준영이 수상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함께한 아침식사 미션은 웃음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전날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쪽지에 적힌 방에 있는 짝꿍을 업고 나와 ‘2015 소원성취 송년노래방’을 진행했는데, 칸토스와 짝을 이룬 데프콘은 지누션의 ‘말해줘’를 선곡해 환상의 호흡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칸토스의 무한 애정공세 속에서 데프콘은 칸토스에게 마이크를 넘겼는데 칸토스는 적재적소에서 짖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배말례 할머니와 김주혁의 노래 타임에는 누구라 할 것 없이 나와 ‘에헤라디야~’ 함께 어우러져 훈훈한 광경을 만들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멤버들과 스태프, 그리고 1년 동안 함께 한 특급 게스트들, 시청자와 송년특집을 마무리한 ‘1박 2일’은 어울림 예능의 정수를 보여주며 그 자체로 의미와 재미, 감동을 잡았다.

최고의 1분은 기상 미션 당시 멤버들과 짝꿍들이 집합(닐슨 수도권, 19:25) 하는 순간이 19.8%의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KBS2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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