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관객 수가 3년 연속 1억 명을 넘어섰다. 1,761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을 비롯해 ‘해적’ ‘수상한 그녀’ 등이 올해 한국 영화 흥행을 주도했다.

23일 0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2014년도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 수가 약 1억 20만 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한국영화 관객 수가 1억 명을 넘어선 것보다 시기적으론 다소 늦다.

현재까지 2014년 한국영화 점유율은 48.9%다. 또 1인당 한국 영화를 관람한 평균 관람횟수는 1.95회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인당 2회를 넘어설 전망이다. 총 관객 수도 2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했다. 22일 기준 약 2억 500만 명 기록 중이다.올해는 물론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은 1,761만 명을 동원, 극장 매출액 1,357억 원을 기록했다. 올 여름 ‘빅4’를 구성한 ‘해적’이 867만, ‘수상한 그녀’가 866만, 지난해 개봉돼 올 연초까지 흥행을 이어간 ‘변호인’이 올해만 569만 명을 동원하면서 한국 영화 1억 명 돌파를 견인했다.

이 밖에도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22일까지 252만 명,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이 176만 명을 동원하면서 12월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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