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쎄시봉’이 내년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과 스틸을 공개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당시 대중 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 이 작품은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뜨거운 열기는 물론, 그 곳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윤형주(강하늘), 송창식(조복래) 그리고 오근태(정우)의 첫 만남과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에게 첫눈에 반해 신경전을 벌이는 이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조영남의 ‘딜라일라’를 비롯해 이장희의 ‘그건 너’,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등 장면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추억의 명곡들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또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는 오근태와 민자영 역에 2인 1역 캐스팅된 김윤석, 정우, 한효주, 김희애를 비롯해 쎄시봉 멤버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의 캐스팅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벅머리 헤어스타일과 복고풍 패션으로 변신한 배우들, 기타를 놓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는 ‘트리오 쎄시봉’ 멤버들 등이 추억을 부른다. 40대 자영 역의 김희애와 40대 근태 역의 김윤석의 아련한 표정이 담긴 스틸은 궁금증을 더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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