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누구나 한 번씩 뒤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한다. 무대 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아이돌 그룹은 각자 어떻게 한 해를 돌아볼까. 이들에게 “2014년이란?”질문을 던지는 순간,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대부분의 대답은 “감사”나 “행복”이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성장하는 아이돌 그룹다운 대답이었다. 각 아이돌 그룹의 한 해 소감을 들어보고, 활약상을 짚어봤다. 너희들의 2014년은?



# 빅스에게 2014년이란? “행복, 사랑과 영혼”레오 : 행복히다. 내 가치관은 행복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노래하고, 행복하게 무대에 서고, 노래하는 게 행복하니까 2015년에도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혁 : 팬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아낌없는 받은 빅스다.
켄 : 사랑과 영혼이다. 많은 사랑을 받고, 1위 등 영혼을 바칠 수 있었던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빅스는 2014년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긴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모두 행복과 감사했던 일을 떠올리며 간단하게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빅스는 올해 큰 성장세를 보이며 대세 보이그룹의 당당한 한 축을 담당했다. 빅스의 노력과 팬들의 사랑이 있어 가능한 결과였다.

빅스는 5월 ‘기적’, 10월 ‘에러’를 발표하며 콘셉트돌의 행보를 이어갔다. ‘기적’에서는 시간의 판타지, ‘에러’로는 사이보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빅스만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다. 그 결과, ‘기적’으로 음악방송 2관왕, ‘에러’로는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했다.멤버들도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먼저 레오가 뮤지컬 ‘풀하우스’로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했고, 린과 함께 듀엣곡 ‘꽃잎놀이’를 발표하면서 메인보컬로서 역량을 나타났다. 켄 또한 지난해 드라마 ‘상속자들’에 이어 올해 ‘운명처럼 널 사랑해’ OST에 참여했으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시트콤 ‘하숙 24번지’를 통해 연기 신고식도 치렀다. 엔과 홍빈도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홍빈은 SBS ‘기분 좋은 날’, 엔은 MBC ‘호텔킹’에 이어 1월 방송될 SBS ‘떴다 패밀리’에도 캐스팅됐다. 혁은 SBS ‘정글의 법칙’과 더불어 엔과 함께 MBC에브리원 ‘히트제조기’에 출연했다. 라비 또한 음악적 작업을 꾸준히 하며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올해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7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공연에서 이들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대세 비결을 증명하기도 했다. 당시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팬을 위해 멤버들이 직접 쓴 편지였다. 이날 켄이 대답한 “영혼을 바칠 수 있었던 일들”에서 영혼을 바칠 대상은 분명 팬들일 것이다. 항상 ‘트렌드가 되자’는 목표를 외치는 빅스가 2015년에는 별빛과 함께 어떤 트렌드를 만들까.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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