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베네수엘라 팬에게 전한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베네수엘라의 최대 뉴스 채널인 ‘라 파티라(La patilla)’는 방탄소년단과 라히리 라모스(Rahily Ramos)의 훈훈한 사연을 소개했다.베네수엘라에 거주하고 있는 열다섯 살 소녀 라히리 라모스는 방탄소년단의 열렬한 팬이지만, 현재 안타깝게도 암투병 중에 있다.

라히리 라모스에게 힘을 주고 싶어한 가족은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에 연락을 취해, 방탄소년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다면 더욱 힘을 내서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방탄소년단은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싸인 씨디 등을 준비해 외교부에 전달했다.사연을 소개한 뉴스채널 ‘라 파티라(La patilla)’는 선물을 받은 라히리 라모스가 뛸 듯이 기뻐했으며, 어머니 역시 ‘올해 최고의 선물’이라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과 베네수엘라 소녀의 이야기는 현지 언론은 물론, 한국 외교부 SNS 포털 ‘MOFA STORY 3.0′ (http://story.mofa.go.kr/)을 통해서도 소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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