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번 주 중 소환조사한다.
14일 검찰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참여연대로부터 업무방해 및 항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조 전 부사장의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사건 발생 당시 폭언이나 폭행이 있었는지, 회항 지시를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해당 항공기의 기장과 사무장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전날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의 바로 앞자리에 앉았던 승객 박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의 폭언, 폭행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비행기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은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땅콩을 서비스하려던 여승무원을 대신해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자신이 용서를 구했다”며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심한 욕설을 하며 매뉴얼 내용이 담겨있는 케이스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찍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업무방해 및 항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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