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신해철이 올랐다.
# 신해철, 팬들 눈물 속 49재…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가수 고(故) 신해철의 49재가 진행됐다.
신해철의 49재는 14일 오후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고인의 팬클럽 주최로 열렸다.
신해철의 팬클럽인 ‘철기군’은 ‘마왕 고 신해철 팬과 함께 하는 49재 추모식’을 마련, 유가족과 동료 연예인들, 팬클럽 회원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넥스트 보컬 이현섭의 고인 약력 소개 및 추모사 낭독, 49재 예식, 헌화식, 추모곡 제창, 추모 풍선 날리기 등의 진행됐다.이날 추모식에는 고인의 팬 및 지인들이 참석해 신해철의 생애를 추모했다. 추모곡으로는 넥스트의 히트곡 ‘날아라 병아리’가 선정됐다. 49재 예식에서는 고인의 아내 윤원희씨가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팬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해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아침부터 줄지어 기다리는 등 추모 열기를 보냈다.
한편, 신해철이 생전 써둔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은 그의 데뷔일인 12월24일 출간된다. 신해철은 1988년 그룹 무한궤도로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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