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과 성시경이 전무후무한 앙숙케미로 브라운관에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 같은 예체능 테니스단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수도권 시청률 5.5% 전국 시청률 4.9%를 기록, 지난 주보다 0.7%P 상승하며 동시간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예체능’은 무려 30주 연속 동시간 예능 1위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화요일 최강의 예능임을 입증했다.지난 2일 방송된 ‘예체능’ 82회에서는 테니스 전국대회 대비 혹한기 지옥훈련에 돌입한 예체능 테니스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정형돈과 성시경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치열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아울러 토닥토닥 어깨터치로 화해하기 위해 애쓰는 성시경의 모습은 미워할 수 없는 앙숙라인을 선사하며 향후 이들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 날 두 사람은 지옥훈련 첫 번째 단계인 발리부터 갈등을 빚어 시선을 모았다. 발리, 랠리, 서브까지 10회를 성공해야 하는 10.10.10 훈련에서 원샷 원킬로 성공하는 다른 복식조와 달리 정형돈-성시경 조는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 컨디션에 금세 얼굴이 굳어졌고, 이에 이형택 코치는 “발리만 가면 쭉 갈 것 같은데..”라고 컨디션 난조의 정형돈-성시경 조를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연이은 훈련에서도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 됐다. 매서운 날씨만큼 굳어버린 성시경의 초조한 모습에 정형돈은 급기야 “나 못 하겠어. 나 안 할래. 무서워서 어디 하겠냐”며 울분을 토해냈고, 성시경은 “웃기려고 하지 말고”라며 일침을 놓는 등 두 사람 사이의 한파주의보는 극으로 치달았다.결국 강호동과 신현준의 중재에 마음이 풀어진 정형돈은 무반주 댄스로 자신의 심경을 대변했고 이런 정형돈의 앙증맞은 모습에 성시경 또한 어깨 토닥토닥으로 눈 녹듯 녹아버린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연년생 형제를 보는 것 같아 흐믓함을 선사했다. 동시에 자칫 진지해 질 수 있는 전국 대회 준비에 있어 긴장감과 웃음을 부여하는 모습으로 전국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였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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