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매치’가 블록버스터와 한 판 빅매치를 벌이고 있다.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빅매치’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빅매치’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16만 6,08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6만 3,827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최익호의 무한질주를 그린 영화다. 배우 이정재가 최익호, 신하균이 천재 악당 에이스 역을 맡았으며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2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낸 ‘빅매치’는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빅매치’의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기록은 ‘패션왕’,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등 11월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동일 기간 중 누적 관객 수를 높은 비율로 앞지르며 한국 영화 침체기에 다시 빛을 비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개봉 4주차에서 여전히 극장가에서 강세를 떨치고 있는 ‘인터스텔라’와 대결이 시선을 모은 상황에서 선전이 주목되고 있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인터스텔라’를 바짝 추격했을 뿐 아니라 지난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퓨리’, ‘헝거게임:모킹제이’를 제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하지만 블록버스터 공세가 만만치 않다. ‘퓨리’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11만83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01만8128명. ‘헝거게임:모킹제이’가 4위(13만 7482명), ‘덤 앤 더머 투’가 5위(9만 7965명)를 기록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인터스텔라’는 35만2909명(누적관객수 831만8545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6일 개봉 후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인터스텔라’는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12월 중순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터스텔라’는 올해 개봉작 중 ‘명량'(1,761만 명), ‘겨울왕국'(1,029만 명),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 명), ‘수상한 그녀'(865만 명)에 이어 5위를 기록중이다.
‘인터스텔라’와 압도적인 예매율 차이를 딛고 좋은 출발을 보인 ‘빅매치’가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대항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그야말로 블로버스터 대작들과 빅매치를 벌이게 된 ‘빅매치’가 얼마나 힘을 발휘해 줄지 주목되고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영화 ‘빅매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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