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떠난 ‘마왕’ 고(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의 위밴드 및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 모 원장이 29일 재소환돼 2차 조사를 받는다.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강 원장이 재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9일 이후 두 번째다.서울 송파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해철 심낭에 생긴 천공이 수술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집중 조사될 대목이다.
앞서 첫 번째 소환조사에서 강 원장은 “위 축소 수술은 없었다”며 의료 과실 여부에 대해 반박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종 부검 결과, 신해철의 심남에 발견된 천공은 수술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소장 천공은 신해철의 부주의로 생긴 것이며 심낭 천공이 생긴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이후 22일 심정지로 쓰러졌으며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동해 긴급수술을 받았으나 27일 숨졌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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