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헝거게임’시리즈의 마지막 편 ‘헝거게임: 모킹제이’ 1부가 예상대로 북미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24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21일부터 23일까지 주말 3일동안 4,151개 스크린에서 1억 2,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9,432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9,502만 달러),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1억 3억 달러)를 넘어선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헝거게임’의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다. 아쉬움이라면, 1편과 2편의 오프닝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가 좋고, 내용이 이어지는 2부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뛰어 넘을지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참고로 2편의 경우 ‘아이언맨3’를 넘어 2013년 최고 흥행작에 오른 바 있다.
‘헝거게임’ 시리즈 오프닝 기록

2014년 개봉 영화 오프닝 기록

# 국내에서 뜨거운 ‘인터스텔라’, 북미에서는 ‘뜨뜻미지근’‘헝거게임: 모킹 제이’의 흥행 돌풍 속에 디즈니와 마블의 첫 합작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6’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가 2, 3위 자리를 그대로 사수했다. 3주차에 접어든 두 영화의 흥행대결에서는 ‘빅 히어로6’가 확실히 승기를 잡은 모양새다. 먼저, ‘빅 히어로6’는 같은 기간 2,008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을 1억 3,570만 달러로 늘렸다. 1억 5,000만 달러는 무난하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 1000만 관객까지 바라보고 있는 ‘인터스텔라’의 북미 흥행은 미진하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랑 덕분에 놀란은 크게 놀라지 않을 듯하다. 참고로 월드와이드에서는 ‘인터스텔라’가 ‘빅 히어로6’를 앞서는 상황. 이는 ‘빅 히어로6’가 아직 해외에서 본격적인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두 영화의 해외 흥행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2014. 11. 21-23 북미박스오피스 성적
# 데이빗 핀처, 브래드 피트 엇갈린 흥행 성적

지난 주 개봉 1위로 데뷔했던 ‘덤 앤 더머2’는 4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무려 61.7% 수익 감소한 1,382만 달러가 2주차 성적이다. 일단 순 제작비 4,000만 달러는 넘어선 상황. 해외에도 이들 바보들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아, 유니버설의 통장은 점점 더 불어날 예정이다.

데이빗 핀처의 ‘나를 찾아줘’는 아직도 5위에 머물고 있다. 개봉 8주차. 장기 흥행이 놀랍다. 누적 수익 1억 5,682만 달러로 데이빗 핀처는 매일 매일 자신의 최고 성적을 갱신해 가는 중이다. 반면 브래드 피트의 ‘퓨리’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며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또 하락했다. 하지만 순제작비는 넘어선 상태다. 역시 북미 외 해외 지역에서 돈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와중에 천재 과학자 스티브 호킹과 그를 사랑한 여인 제인 와일드의 사랑을 그린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개봉관 수 확대와 함께 개봉 3주 만에 박스오피스 10위로 올랐다.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의 워킹 타이틀 작품으로 국내에는 12월 10일 개봉한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에디 레드메인이 호킹으로 분했다.

# ‘미생’ 한석률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돌아오는 주말에는 ‘미생’ 한석률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개봉한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 상사’ 후속편이다. 드림웍스의 인기작 ‘마다가스카’는 스핀오프로 찾아온다.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비밀요원 목소리 역할을 맡았으며 ‘웜 바디스’의 존 말코비치가 데이브와 옥토브레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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