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방송화면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 부당 이익을 취한 박과장(김희원)의 비리 탓에 원 인터내셔널에 칼바람이 불었다.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 드라마 ‘미생’에서는 장그래(임시완)가 박과장의 비리를 까발린 이후, 후폭풍을 맞은 원 인터내셔널의 내부가 공개됐다. 감사팀에서 박과장의 비리를 조사했고, 그 결과 이와 관련된 상무, 부장 그리고 두 명의 차장이 섬유화학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는 사실상 좌천이었다.특히 영업3팀의 김부련 부장(김종수)이 좌천되어 떠나던 길, 오상식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함께 해온 그와의 지난 추억을 돌이켰다. 패기 넘치던 신입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와 김 부장은 가족보다 어쩌면 더 자주 만난 사이였으니, 그 역시 누구보다 씁쓸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다.

한편 영업3팀에 격려금을 전하기 위해 찾은 사장(남경읍)은 오상식 과장의 차장 승진을 지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김부련 부장의 퇴장 이후, “기어이 패싸움에 이겨봤자 결국 다 지게 된다면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며 “하지만 그렇게라도 이겨보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 순간순간에 성실한 최선이 그 승리를 가능케 한다. 순간을 놓친다는 것은 전체를 잃고 패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은 언제부터 순간을 잃게 된 것입니까”라는 장그래의 내레이션이 지나갔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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