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과 걸그룹 글램 다희, 모델 이지연의 3차 공판엔 주선자 석모 씨가 참석할 전망이다.

3차 공판은 12월 16일 오후 2시 4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24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유흥업소 관계자 석모 씨도 이날 공판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병헌은 출석하지 않는다.서울중앙지방법원 관계자는 지난 24일 “이병헌 증인 신문이 연기되면서 석모 씨는 다른 일정 때문에 일정 조정이 힘들어 2차 공판에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병헌 씨가 핵심 피해자인 점을 감안해 먼저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정은영 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 증신 신분으로 참석, 3시간 30여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이지연 측 변호인에 따르면 3시간 30분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이병헌은 이지연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이날 이지연 측은 증거자료로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을 제출했다. 변호인 측은 “자세한 건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다”면서 “하지만 이병헌은 모두 농담이었다며 부인했다”고 전했다.또한 3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선 첨예한 대립 속에 고성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공판 종료 후 법정에서 나온 이병헌은 “묻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했다.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말을 남긴 채 황급히 법원을 떠났다.

다희와 이지연은 최근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고, 지난 8월 28일 이병헌의 신고로 9월 1일 체포됐다. 법원은 지난달 3일 다희와 이지연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경찰은 같은 달 11일 두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