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맞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벨기에 청년 줄리안 퀸타르트(28)가 출연한다.

21일 MBC에 따르면, 줄리안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한국에 온 지도 어느덧 10년이 된 줄리안은 2004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첫 날부터 방송에 출연했을 정도로 한국 방송과 인연이 깊다. 2006년‘팔도 유람기’라는 코너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고, 봉주르라는 그룹을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었다. 이후 모델,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하던 중, 올 해 11개국의 외국인들이 모여 토론하는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일 다양한 방송 출연과 행사 일정으로 쉴 틈 없이 활동하고 있는 줄리안은 이번 다큐를 통해 10년 전 이야기도 꺼내든다.

18세 소년 줄리안이 아무런 연고 없이 훌쩍 떠나온 한국은 낯선 나라 그 자체였다고.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발휘해 지하철에서나 버스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며 한국어를 배웠다. 어학당 대신 선택한 홈스테이 한국인 가족과도 여전히 어머니, 동생이라 부르며 지내고 있다.또 이번 방송을 통해 줄리안은 프랑스인 친구 얀, 미국인 친구 솔과 함께 살고 있는 셰어 하우스도 공개한다. 특히 셋이 함께하는 한국어 공부 시간은 언제나 요절복통,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홀로 떠나 온 타국에서 외로울법하지만, 가족이 되어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기에 줄리안은 든든하다.

줄리안의 이런 한국 생활 뒤에는 늘 아들을 믿고 응원하는 부모님이 있었다. 부모님은 10년 간 이역만리 타국에서 홀로 생활하는 아들이 늘 걱정스러우면서도 한 번도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들이 있는 나라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며, 대한민국 홍보대사를 자처할 정도로 벨기에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려고 노력한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부모님이 있기에 한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었던 줄리안. 그의 이야기는 22일 오전 8시 55분 공개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