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게 감사해"

주상욱

배우 주상욱이 위트있는 화법으로 드라마 출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주상욱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인생을 뒤바꾼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초절정 미녀로 탄생해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쥔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

극중 한예슬이 남편의 배신으로 사고 후 전신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사라 역을, 주상욱은 레스토랑 컨설팅 회사 CEO이자 사라를 돕는 한태희 역으로 분했다.

주상욱은 “예전의 나는 ‘영웅본색’의 주윤발처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요즘의 나를 보면 그보다는 ‘소림축구’의 주성치같은 느낌이 더 강한 것 가다”라며 “코믹 연기가 내게 잘 맞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웃음지었다. 또 “홀로 뽀로로 노래를 부르거나 야릇한 행동하는 하는 부분이 촬영하면서 좀 민망한 지점이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른바 ‘실장님’ 역할로 30대 이상 주부들의 인기를 끈 데 대해서는 “대한민국 아줌마들, 어머니들 누님들 감사드린다. 내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다 아줌마들 때문이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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