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재즈, 보사노바 선율로 사랑받는 일본 혼성 듀오 오렌지 페코(Orange Pekoe)의 여성 보컬 나가시마 토모코가 솔로로 나선다.
니아(NIA)로 변신한 나가시마 토모코의 첫 동명 솔로 앨범 ‘니아(NIA)’가 13일 정오 국내 발매됐다.나가시마 토모코는 오렌지 페코를 통해 특유의 리듬감 넘치면서도 독특한 음색을 들려주며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새롭게 니아(NIA)라는 이름을 내걸고 솔로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하며 음악 세계를 넓혔다.
니아는 일본어로 ‘불꽃’, 아프리카 동부 스와힐리어로 ‘결의’를 뜻한다. 10곡이 담긴 앨범은 오렌지 페코의 틀을 벗어나 그간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색깔을 표현한 니아의 음악적 역량을 쏟아낸다.
일본인 최초로 블루노트와 계약해 큰 인기를 끈 재즈 트럼펫터 쿠로다 타쿠야가 작곡부터 편곡, 프로듀스를 도맡아 니아만의 개성과 풍성한 매력을 담아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녹음된 앨범은 떠오르는 실력파 뮤지션들도 대거 힘을 보탰다. 호세 제임스와 아레사 프랭클린의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 바워즈, 에스페란사 스폴딩 투어 멤버 트롬본 연주자 코리 킹 등 연주자들이 참여해 한층 성숙한 음악을 들려준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씨앤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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