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가 주인공 이영아를 필두로 촬영에 돌입했다.

첫 촬영은 지난 달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주인공 장미(이영아)의 신혼집 계약을 위해 장미와 엄마 연주(윤유선)가 부동산을 찾은 신으로, 두 사람은 흡족한 결혼을 앞둔 설레는 심정을 웃음 가득한 표정에 드러냈다.

그러나 이 같은 모습도 잠시, 장미는 곧 다급한 표정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이며 인물이 처한 위기이자 ‘달려라 장미’를 관통하는 주요 사건의 서막을 열었다.첫 촬영부터 이영아는 극과 극을 달리는 희비(喜悲) 연기를 호연으로 표현해 제작진으로부터 환대받았다. 이 같은 모습대로라면 120회 여정도 문제없다는 격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촬영을 마쳤다.

이영아가 연기하는 백장미 캐릭터는 사업가 집안에서 구김살 없이 자란 대학원생이자 예비신부로, 아버지의 죽음과 결혼하기로 한 남자의 배신이라는 모진 굴곡을 경험하며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돈과 일에 대한 가치, 가족애, 꿈과 사랑 등 건강한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달려라 장미’는 SBS 일일극 ‘사랑만 할래’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전파를 탄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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