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페이스북
가수 김동률이 고(故) 신해철을 애도했다.김동률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것도 모르던 꼬맹이가 형을 만난 이후 이렇게 20년 동안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동률은 “멋진 후배가 되고 싶단 맘만 앞서서 좋은 동생이 되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할 뿐입니다”라고 고(故) 신해철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또 김동률은 “형한테 채 못 갚은 것들, 형이 그랬듯 대신 후배들에게 베풀며 살겠습니다. 편히 쉬세요”라며 고인의 생전 후배들에 대한 태도를 언급하며 애도했다.
고(故)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께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같은 날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 했다.
고(故)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와 넥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냈고 90년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김동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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