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곡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에 얽힌 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에 원조가수로 출연한 이승환은 자신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이날 마지막 4라운드의 곡으로 선택된 노래는 이승환의 9집 수록곡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였다. 이승환은 이 노래에 대해 “8년 전 개인적으로 아픈 일이 있었다”면서 “이후 집에서 곡 작업을 하며 남자 동료와 함께 TV로 ‘휴먼다큐 사랑’을 함께 보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이승환은 “간암 말기 시한부 선언을 받았던 여성분과 남편의 사랑 이야기였는데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그 2개월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계속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라며 “그 내용을 보면서 ‘나도 저들처럼 사랑했어야 했는데’ 라며 새삼 내 사랑을 반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의 감정을 담아 이 곡을 15분 만에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숭고한 그들의 사랑에 혹시나 누가 될까봐 고치고 또 고쳤다.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글. 장서윤 ciel@teansia.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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